• 여행을~ 떠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 조회수: 149 | 2024.04.30

여행을~ 떠나요~ 즐거운 마음으로~

 

 

 

안녕하세요 만널이입니다. 여러분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나이트 근무를 끝내고 이제 다시 낮 근무로 돌아가는데 밤낮이 바뀌어서 좀 힘드네요 ㅠ

 

최근에 저는 카타르에 또! 축구를 보러 다녀왔어요. 현재 카타르에서 올림픽 최종 예선이 진행 중인데 안타깝게도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어요.

조별 예선 한일전을 관전하러 갔었는데 그날 경기에선 우리가 이겼었거든요. 8강도 무난히 넘을 거라 생각했는데 져서 너무 아쉽네요 ㅠ

 

축구 팬인 저로서는 축구 대표팀 없는 올림픽이 전혀 기대되지 않네요 ㅠ

 

 

오늘은 여행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 하는데요.

지난번에 단점 얘기를 했으니 이번엔 장점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여행을 자주 갈 수 있다는 거예요. 단기간 오프를 낼 수 있고 장기간 연차도 쓸 수 있거든요. 물론 제가 근무하는 병원, 부서 기준이에요.

 

저는 축구를 좋아해서 예전에 첫 직장 들어가기 전 웨이팅할 때 큰맘 먹고 혼자 유럽으로 축구 직관 여행을 갔었어요. 유럽에 간 목적은 축구 때문이었지만 어느새 여행이 좋아져서 나중엔 축구보다 도시 곳곳을 보는 게 더 좋았던 기억이 나요.

 

이곳에 있는 장점을 살려서 여기 있는 동안 한국에서는 가보기 어려웠던 곳들을 많이 다녀보려고 해요.

 

일단 가본 곳으로는 카타르 도하, UAE의 아부다비, 두바이가 있는데요. 도하는 축구 보러 간 거라 도시 자체를 여행하진 않았어요. ㅋㅋㅋ 도시 자체가 깨끗하고 우버가 저렴하고 축구장이 멋있었다는 정도만 기억에 남고요.

 

 

 

 

두바이의 경우 제가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는 건물 설계가 같으면 건축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건물들이 다르게 생겨서 그런지 도시 자체가 미래도시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두바이는 사람이 너무 많고 비싸고 날씨 덥고... 생각보다 볼거리도 별로 없어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반면 아부다비는 궁전, 루브르 박물관, 페라리 놀이공원, 사막 투어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고 사람도 적어서 좋았어요.

 

 

 

 

 

사막 투어 갔을 때 모래 썰매도 타고 ‘듄 레이싱’이라고 차로 듄(모래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체험도 하고 낙타도 탔었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물론 두바이에서도 사막 투어 가능해요.) 중동에 오시면 모두 한 번쯤 사막 투어는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듄 레이싱은 멀미 나서 죽을 뻔했지만요.. ㅋㅋ 낙타도 타봤는데 낙타가 다리가 길어서 앉거나 설 때 앞뒤로 크게 흔들리거든요.

 

가이드가 위험 사항을 알려주지 않아서 혼자 셀카 찍고 있다가 떨어질 뻔했는데 혹시 여러분들 나중에 탈 기회가 있으시면 꽉 잡으세요. 아니면 떨어져요. 정말 조심하세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는 직항이 조금 더 많은데요. 제가 있는 담맘은 리야드만큼 직항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집트랑 튀르키예가 가까워서 직항이 있는데 올해는 이집트 가서 피라미드랑 스핑크스도 보고 터키에 가서 사원도 보고 친구들이 맛있다고 극찬한 고등어 케밥도 먹어볼 거예요.

 

 

또 요르단의 페트라, 오만의 비마 싱크홀도 가보고 사우디 내에서도 가볼 만한 여행지를 가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가보고 어떻게 예쁜지 알려드릴게요. 하지만 여름엔 못 가요. 50도까지 올라가는 중동의 더위를 견딜 자신이 없어요.

 

 

또 피부로 느끼진 못하지만 지금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잖아요? 요르단은 이스라엘 바로 옆이라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또 혹시 너스케입 회원분들 중에 순례자의 길을 걸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저는 이곳 생활을 마무리 할 때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볼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때가 언제가 될는지 모르겠네요. 겨울엔 북유럽에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오로라도 보러 갈 예정이에요.

 

 

적고 보니 가고 싶은 곳이 참 많네요 ㅎㅎ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십분 이용해서 이곳을 떠나기 전에 다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저는 장기로 휴가를 갈 땐 보통은 한국에 가는데 지난 겨울엔 서유럽을 갔었어요. 이번엔 축구 빼고 온전히 그 도시만 구경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포르투란 도시가 참 예쁘고 음식도 맛있어서 여러분께 꼭 한번 방문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한국에서 유럽에 가려면 휴가를 내는 게 쉽지 않겠지만 나중에 유럽 여행 기회가 되신다면 포르투는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해물 밥과 문어 요리는 진짜 맛있습니다.ㅎㅎ 정말 제 인생 여행지로 꼽을 정도로 좋았어요.

 

 

한국에선 보통 동남아로 여행 많이 가잖아요. 저도 중동만 여행하다 보니 동남아가 참 그리운데요. 비교하자면 휴양, 가격, 음식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인에겐 동남아가 중동보다 훨씬 더 괜찮은 거 같아요.

 

기회가 되시면 한 번쯤 중동을 경험해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한국에 계시면서 일본이나 동남아 여행을 가시는 게 100배는 더 나을 거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ㅎㅎ

 

 

오늘은 여행에 대해서 얘기해 봤는데요.

여러분은 생각만 해도 설레는 여행지가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인생 여행지가 궁금하네요. 댓글로 알려주세요ㅎㅎ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얘기로 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만널이 블로그 : https://blog.naver.com/b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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