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 보건간호과 양미경 선생님
  • 조회수: 14142 | 2013.09.11

근무하시는 영신 간호비즈니스 고등학교소개 및 보건간호학과 소개를 간략히 부탁 드립니다.

 

본교는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국가와 이웃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굳건한 믿음의 여성을 육성하는 설립이념을 가지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주요 일과와 업무영역은 어떻게 되나요? 

 

“간호의 기초”과목 주 16시간 수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담임 업무와 병원실습관련업무, 보건간호과 업무, 취업 연계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성화 고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절차가 필요한가요?

 

보건교사자격증과 간호사 면허증 그리고 임상경력 2~3년이상의 요건이 필요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임상경험과 교사로서 가장 감동이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특성화 고등학교는 수업료가 면제이며 각종 장학금이 많아 지원하는 학생들 성적은 우수하나, 개인적인 여건과 형편 으로 선택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므로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 아주 많습니다. 어릴 때 아버지는 일하러 가셨다가 실종되시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 조부모 밑에서 자라며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한 친구는 조모가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시는 일이 자주 있었었는데 밤새 간호하고도 학교에 등교하여 계열 5등내를 유지하고, 밝은 얼굴로 학업에 최선을 다하여 졸업 후 간호조무사로 현재 열심히 일하고 미래를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또 다른 학생은 사춘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아 반항기가 많은 학생이었습니다.흡연과 폭력으로 처벌받으며 문제를 일으켰으나,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노력으로 마음을 잡고 열심히 공부하여 졸업 후 강남의 모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성실히 근무 하여 인정 받아 현재 병원 실장으로 근무 중입니다.이렇게 성실이 살아가는 졸업생을 볼 때 제가 오히려 감동과 힐링을 받고 있습니다.

 

 

고등정규교육에서 간호조무사 양성의 긍정적 의미와 취업률과 대학진학률은 어떻게 되나요?

 

간호조무사 교육은 특성화 고등학교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특성화 고등학교는 공교육기관으로 간호조무사의 법적 시수인 이론수업 740시간과 병원실습 780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준 종합병원과 개인의원에서 필요로 하는 간호조무사로서의 역량을 겸비한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전체 학생 중 진학률, 취업률 모두 100%로 취업의 경우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전국의 특성화 고등학교에 보건간호과가 더 많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선 취업 후 진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대학의 간호학과에서 재직자 전형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선생님의 개인적인 의견은? 

 

보건복지부에서 올 초에 간호인력개편 방안을 언론에 배포하면서 간호인력 전체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현재도 법적으로 간호조무사의 직무영역이 불분명하여 우리 졸업생들이 의료현장에서 불법의료행위에 노출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선진국처럼 법적인 직무영역을 분명히 하여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인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간호조무사 교육을 철저히 하여 배출된 졸업생들은 현장에서 우수한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규제개혁위원회에서 2년제 부실전문대학을 살리고자 2012년 간호조무사 및 의료사업자 규칙 개정안을 ‘학력제한’을 규제라고 규정하여 일몰제로 통과시켜 결국 부실대학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그래서 일몰제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공교육을 받은 우리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은 불이익을 받게 될 것입니다. 2년제 전문대학에 간호조무과가 생기게 되면 임금 상승요구, 경력 인정 등으로 결국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만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또 다른 직역간의 갈등마저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간호사 인력 수급 문제는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지 않고, 낮은 급여에 많은 일을 요구함에 있으며, 간호대학의 정원을 늘리고 처우가 개선된다면 지방의 인력난은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임상에서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간호사로써의 비전에 대해 제시해주신다면? 

 

간호사라면 임상 경력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간호사는 임상 이외에 근무할 곳은 아주 많습니다. 제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보건간호과가 더욱 활성화된다면 여러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더욱 많습니다. 저희 학교에도 6명의 선생님이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임상에서 많은 경험을 충분히 하시고 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곳들이 많으니 임상 외에 다른 곳에서 근무할 때 업무 기반이 되는 임상에서 현재 충실히 경력을 쌓아가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개인적인 비전이나 꿈이 있으신가요? 

 

학교에서 열심히 후진양성에 힘쓰고 정년퇴임 후에는 의료혜택에서 소외되는 곳에서 재능 기부하면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동일한 분야에 관심 있는 간호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서울지역에는 7개 학교에 보건간호과가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37개 학교에서 100여명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지금도 역량 있는 간호조무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보건간호과가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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