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NCOC

  • CMC 후기
  • 조회수: 3219 | 2016.02.22

 

일단 저에겐 그닥 기쁘지만은 않은 늦둥이 둘째 임신 소식에

많은 축하인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과 저는 임신소식을 알고 난 뒤 한 이틀간 심한 실의에 빠졌었고요.

이제는 포기상태로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ㅋㅋㅋㅋ

그길로 서둘러 prenatal Vit 제를 사다 먹고 있고요.

엠마를 가졌을 때보다 더더욱 심한 입덧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친정엄니가 한국에서 오셨고, 친정엄니와 함께 놀려가려고 받은 일주일 휴가를

집에서 근신하며 조용조용 보내고 있네요.

 

 

그리고 며칠전 CMC 시험을 보았습니다.

제 홈페이지를 통해 CMC에 대해 몇 번 언급을 해서 몇몇 분들은 알고 계실텐데요.

많이들 알고 계시는 임상전문간호사 자격증 중 CCRN, PCCN의 sub-certification 입니다.

CMC의 full term은 Cardiac Medicine Certification 이고요.

또 다른 시험으로는 CSC가 있는데 Cardiac Surgery Certification 입니다.

중환자실에서 보는 심혈관계 환자들을 위한 약물과 치료법,

open heart cases 포함 IABP, VAD 등등에 집중한 시험문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곳에 활동중인 Nurse Kim님이 얼마전 이 CSC를 따셨다고 하네요. (짝짝짝! 자랑스럽습니다!)

PCCN이나 CCRN에 비해 CSC와 CMC는 생긴지 얼마 안된 certification이라

certified nurse가 많지 않은데다 관련 review 책들이 다양하지 않아

PCCN이나 CCRN에 비해 시험준비도 어렵고 문제도 많이 어렵다는 리뷰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중 한명이 CMC review 책이 있다고 해서 보내준게 있어

그 책으로 가볍게 review를 했어요. CMC exam secrets study guide라는 책이였는데

이전에 보았던 PCCN exam secrets study guide 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과 구성이였어요.

PCCN이며 CCRN을 준비하면서 이 PCCN exam secrets study guide를 몇 번이나 읽었기에

CMC exam secrets study guide는 그냥 한번만 읽고 바로

pass CCRN에서 나온 1000문제집에 나온 cardiac 파트만 풀기 시작했습니다.

시험 신청은 삼개월전에 했었는데 사실 집에 일도 많고, 저도 몸도 안 좋고 해서 준비를 많이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은 그냥 경험삼아 보고 다음에 한번 더 봐서 패스해야겠다....생각중이였지요.

그렇게 Pass CCRN 에서 나온 cardiac 파트 문제 375개만 두번 풀고는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2시간 안에 100문젠가....를 푸는 거였는데 모두 풀고 나니 한시간 반 정도 걸렸고요.

계산문제는 많지 않았고, 생각외로 약물 문제도 많이 나오지 않은....

그냥 CCRN에서 cardiac + pulmonary 문제들 포함 조금 심화된 문제들이 나온 정도였습니다.

CMC 준비하면서 allnurses.com 에서 시험 본 사람들의 리뷰들을 꽤 찾아보았는데요.

그네들 대부분의 반응이 "지금까지 본 시험중 최고로 어려운 시험"이였는데

실제로 시험을 보고나니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싶네요.

암튼 포기상태로 들어가서 본 시험.... 합격하고 나왔습니다.

 

 

시험 합격하고나니 기분은 좋은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심혈관계 중환자를 보는데에

confident 하다던지 잘 안다던지 하는 기분은 또 아닙니다.

CCRN이며 PCCN 시험 볼 때도 그랬지만 전 아직도 시험문제들을 풀 때마다

이것도 답인 것 같고 저것도 답인 것 같고 하는 상황이 많고요.

누가 왜 이게 답이냐....라고 물어올 때 정말 자신있게 "The reason is...."하고

대답할 자신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CCRN-CMC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건 좀 창피한 일이죠.

그래서 시험 보고 나오면서 나같은 사람이 시험 합격하지 못하도록 시험이 좀 더

변별력있게 만들어져 나와야 할텐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건방지게 들릴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암튼 시험 보고 나니 속은 시원하네요.

공부는 제대로 안 했지만 시험날이 다가오면서 받은 스트레스는 말도 못할 정도여서요.

시험 공부 때문에 남편과 싸웠다고 하면 믿으실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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