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양원시설장 겸 KAPLAN Marketing Manager 소정아 선생님
  • 조회수: 17380 | 2015.10.29

 

 

 

 

안녕하세요? 지금 하시는 일과 업무(분야)에 대한 소개 및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간호사의 활동 영역이 다채로운 직군인 것을 국내에 들어와서 요양원(Nursing Home)의 시설장으로 4년 정도 근무하면서 실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2002년 호주 간호사 면허 취득 후 개인 사정상 한국으로 들어와 결혼과 함께 한국에 머물고 있지만, 그때 같이 했던 동료들이 해마다 6개월에 한 번씩은 한국에 방문해서 만남을 갖기 때문에 외국 간호사의 사정도 귓동냥으로지만 근 10년 넘게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의 정세만큼이나 간호영역도 국내나 국외 모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은 보이는듯 합니다.

그리고 현재 KAPLAN 어학원에서 NCLEX RN 학사운영 소속의 Marketing Manager로서 후배들의 글로벌한 인재 양성과 진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호주에 있으면서 처음으로 KAPLAN을 접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간호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 KAPLAN 교육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크고 많은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유학생들에게는 가장 자주 접하고 인정받는 곳입니다. 큰 자긍심을 가지며 자신있게 해외 간호사를 꿈꾸고 도움이 필요한 후배 간호사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여러 나라 중 호주 간호사 면허증을 준비하게 된 동기와 준비과정, 공부방법 등 시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처음에는 미국간호사 면허취득을 위해 국립 간호대학내 Nclex-RN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던 중 호주간호사 과정이 개설되면서 평소 관심이 많았던 나라였던 만큼 우연하게도 방향전환이 되서 호주 퀸즐랜드주 간호대편입(BSN)으로 공부하고, 써더랜드 병원에서 임상실습과 RE-ENTRY 과정을 마친 후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지금은 미국 간호사 면허를 준비하신다고요? 왜 또 미국간호사 준비를 하시나요?

 

한국을 떠나기 전 Nclex-RN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했지만, 뉴욕으로부터 응시자격 연락을 받았을 때는 이미 호주에서 공부하는 중이라 시험을 보지 않았고 지금도 그 시험을 치루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무엇보다도 호주에서 체류하면서 느낀 부분과 정보를 후배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새로운 길이 보여 40대 중반임에도 꺾이지 않는 의지로 공부하며 다가간다면 저처럼 정보를 필요로 하고 준비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더없는 응원과 조언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공부중에 있습니다.

 

 

 

 

한국vs호주vs미국마다 의료체계 및 간호사의 각 특징이나 차이 가 있다면? 

(예를 들어 RN에 대한 인식이나 위치, 전망 같은 부분)

 

가장 큰 차이는 payment ~

미국이나 호주가 한국보다는 페이면에서 많이 벌 수 있는 건 확실한 사실이고 다른 점이라면 휴가를 넉넉히 보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미국은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지만 호주는 모든 직업이 별 차이 없는 것처럼 그냥 특별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 호주, 미국 중 간호사에 대한 선호도는 미국이 단연 우위입니다.

최근 호주의 해외 간호사 유입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형편이어서 진출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고 까다롭습니다. 미국은 조였던 문이 점점 풀린다고 들었구요.

한국의료체계 대비 차이점을 느낀 부분은 동등한 입장에서 각자의 역할분담으로 환자를 위한 질적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선진국의 위상을 느낀바 있습니다.

 

 

 

한국의 임상경험이 해외 간호사로 나갈 때, 도움(or장점)이 될 수 있나요? 해외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민족성이 크게 작용한다고 제 개인적으로 그리 봅니다.

그게 뭔가하면 성실함, 인내심, 극기 그리고 손기술. 일명 '재능'이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게 되면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수술실의 경력이 있는 사람을 일단은 선호하고, 또 그 경력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게 되면 좀 더 쉽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느끼며 말하는 것은 바로 'Opened mind.'

새로운 세상과 문화도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절실하게 요구된다라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타국에서 간호사로 적응을 잘하고 있다가도 누군가는 향수병이라고 할까요? 어느 순간 갑자기 정이 그리워지면 한국의 모든 것이 그립고 떠올라 힘들적마다 곱절 힘들어 진다고 하지요.

더 큰 곳에서 생활한다는 것 만큼 마음도 걸쭉해야 일하며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요?

 

 

 

병원(직장) 선택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대부분 다른 분들도 그러실 것 같은데 저는 특별한 점은 아니지만,

과연 내가 일하면서 적응할 수 있는 직장인지,  집과의 거리는 어떤지, 내 포지션의 내가 생각하는 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가장 선택하는데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본래 장래희망이 간호사셨나요? 간호사인 지금과 간호대학생일 때의 본인을 표현한다면?

 

어려서 아버지의 병상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일년에 한 두 번씩은 꼭 아버지의 병 간호를 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연스럽고 숙명적으로 간호사의 길을 선택하고 받아들이며, 장래 꿈 생각도 해볼 겨를 없이 간호사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시설장의 역할이라는 것이 사업장의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행정가의 모습이 더 큽니다.

간호대생 시절에는 어떤 꿈꾸는 간호사의 모습을 막연하게 그리기 보다는 그저 국가고시에 집중하느라 솔직히 공부만 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뭐 간호대가 공부량도 많고 실습도 있고 갖춰야할 과정들이 많기 때문에 저만의 경우는 아닐것 같은데요~

병원에서 근무할 적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과 같이 시설장이나 마케팅 매니저로서 확대된 간호사 영역으로 나와보니 대학때의 간호전공 과목 모든 것이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의학적- 간호적 판단의 대처로 환자의 상태를 악화도 완화도 시킬 수 있는 임상에서의 빛나는 활약이 아니더라도 맞닥뜨린 현장에서 분명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꺼내 그 어떤 당황스러움에도 충분히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시설장과 마케터로서의 업무도 그 증거(?)라고 할 수도 있답니다.

 

 

 

많은 간호사들이 "임상이 아닌 곳. 대체 어디서 간호사로서 역할을 뻗을 수 있느냐?"의 고민이 참 많은데 임상 간호사에서 지금의 자리까지 전향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후배 간호사들에게는 더이상 단순 암기 위주보다 심도있는 공부가 요구되고, 이젠 병원 임상만을 끝으로 바라볼 건 아닌 시대가 왔습니다.

사업가로도 해외간호사로도 학교로도 다양한 진로가 보장되어 있으니까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옵니다.

저는 양육 문제로 주5일 근무와 병원임상은 이미 경험했기에 새로운 길을 접하고 싶어 현재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 여기에 있나?'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간호사들에게 가장 약하다는 행정 일을 경험하면서 기획이나 문서작성 활용능력 같은 소소한 것부터 여러 많은 것을 얻는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내년에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밀알이 되는 것이 제 작은 소망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간호사를 꿈꾸며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RN,SN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해외 간호사로서 현지에 정착하기까지 개인차는 있겠으나, 약 5~10년 정도 소요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꿈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첫 단추를 잘 꿰어 탄탄한 미래를 마주하길 바라고, 후배 간호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음 하네요. ^^

해외 간호사의 꿈 절대 쉽지 않습니다!

많은 간호사들이 도전했고 이뤄냈습니다. 그것이 지금 제 이야기를 보고 계시는 이 인터뷰를 마주하고 있는 선생님이라고 예외일리 없지요.

일단 무작정 공부만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여러 상황에 대한 내 자신을 탐구하며 심사숙고를 많이 해보시고, 해외 간호사의 꿈을 다짐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시라고 조언을 드립니다! 함께 달려요!

 

 

 

 

#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인터뷰의 시간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 인터뷰이 상시모집 ☞ http://goo.gl/Q0iF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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