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경희대학교병원 QI팀 김진호 선생님
  • 조회수: 13087 | 2015.06.04
 
 

 
현재 근무하고 있는 병원과 하루 일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QI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QI팀은 연간, 월간, 주간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고 있기 정해진 하루의 일과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통상적으로 출근 후 당일의 업무 스케쥴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급하게 처리해야 할 서류나 보고자료를 마무리 짓습니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회의, 교육, 모니터링, 환자안전사고 검토 등의 업무을 진행합니다. 퇴근 전 주간 계획의 이행 정도를 확인하고 다음 날의 업무 스케쥴을 검토, 조정하면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QI팀' 이라고 들었을 때 좀 낯설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지 부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QI팀은 Quality Improvement의 약자이며 질 향상 활동, 질 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부서로 저는 환자안전, QI프로젝트 활동, QI교육, 대외 평가 수검 준비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질 지표관리, CP개발과 모니터링 등이 QI팀의 업무에 해당됩니다.



QI팀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3학년 병원 실습 중 QI팀을 하루 방문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임상에서 환자를 접하는 것이 전부라고 알고 있던 시절 진료의 표준을 만들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향후 기회가 된다면 꼭 QI팀에서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병원 입사 후 좋은 기회가 있어 내부 공채에 지원하여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QI 간호사의 필수 자격이나 자질로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타 부서와의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I팀의 일 대부분이 부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부서와 연계되어 진행되는 일이기 때문에 타 부서의 도움과 협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병원의 시스템을 관심 있게 바라보는 자세, 그리고 개선방안을 찾아내기 위한 창의적, 합리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I 업무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료환경에서 진료의 질 향상에 대한 부분은 점점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환자안전에 대한 부분은 전 세계적으로 병원이 갖추어야 할 핵심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대내외적인 평가, 병원의 프로세스 개선, 환자안전관리 활동을 담당하는 QI팀의 업무 역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상간호 업무와 비교한다면? 장, 단점은?

임상과 비교해 봤을 때, 장점은 간호업무 외에도 병원 전반적인 업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과 교류함으로서 시야가 넓어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임상의 경우 나의 업무 진행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응급상황, 정해진 인계시간 내에 업무를 끝내야 하는 초조함이 언제나 있지만, QI팀의 업무는 계획을 세우고 할애하는 시간에 따라 충분한 사전 준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단점이라고 할 만 한 점은 없지만 타 부서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거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기획 또는 회의에 부담을 느끼는 직원에겐 오히려 임상보다 힘들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평소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스트레스 해소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그것을 취미생활로 하는 것이 보편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이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단순히 시청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영화의 시대적 배경, 메시지, 감독의 의도 등 영화를 파고들어 분석하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실 영화 뿐 아니라 책을 보거나 전시를 가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영화에 더 열정이 있는 편입니다. 1년 전부터 고전 영화를 한 달에 한 편씩 선정해서 병원 직원들과 함께 시청하고 설명하는 작은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렇게 직장 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할 때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 올바른 환자안전문화를 뿌리내리는 것입니다.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발생한 환자안전사고나 에러에 대해 부담 없이 대화하고 개선점을 마련하는 문화가 가장 필요하지만, 외국 병원에 비해 아직 국내 병원은 보고를 꺼려하거나 보고 시 질책을 하는 문화, 원인을 시스템이 아닌 개인에게서 찾는 문화가 남아있습니다. 다양한 교육,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누구나 환자안전과 에러에 대해 토론하고 개선하는 병원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일 분야의 관심 있는 많은 너스케입의 간호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입사를 앞둔 후배들의 진로에 대해 상담을 해주다 보면 본인이 가진 강점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없이 병원의 이름과 연봉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가장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어느 곳이건 넘어야 할 산과 좌절, 시련을 마주하게 되지만 자신이 원하는 꿈이 있다면 극복 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라는 이름으로 취업을 한 많은 후배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하는 것을 보면 결국 꿈과 비젼의 부재가 원인이었습니다. 처음 임상에서 느끼게 되는 낮은 자존감, 내 능력의 한계, 학과 선택에 대한 후회 등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며 멋지게 삶을 살아가는 간호사들도 많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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