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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드림안과 수술실 간호사 조민정 선생님
  • 조회수: 14638 | 2015.08.21




 
현재 근무하시는 병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현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드림안과의 수술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라식, 라섹, 백내장 수술 전문 병원이지만 외래환자 또한 많이 오시는 병원입니다. 저희 병원은 RN은 저 혼자고 원장님 외로는 검안사 선생님 3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과 간호사로 지원하게 된, 이직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전에 근무하던 병원에서 수술실과 신생아실에 있었습니다. 두 곳을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수술실 업무가 저에게 더 맞다고 느꼈습니다. 전에 있던 병원에서는 같은 수술이라도 각각의 교수님마다 쓰시는 도구가 조금씩 다르고 스타일이 달랐기 때문에 스크럽 업무를 익히는데에 부담감이 조금 있었지만, 지금 제가 있는 병원은 원장님이 한 분이시기 때문에 익히는 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안과가 조금은 낯선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안과 간호사의 업무는 어떤가요?

저희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저 한 명밖에 없어서 수술실의 모든 일은 거의 제가 맡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과 수술의 특징은 일단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전신마취나 수면마취를 하지 않고, 알카인으로 부분마취만 하고 진행되기 때문에 눈을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환자 분의 협조가 많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수술기구의 미세한 부분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척시에는 떨어트리거나 구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물품관리와 재고 파악, 수술기구 멸균, 수술이 있는 날에는 스크럽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데스크 인원이 부족한 날에는 외래 업무까지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는 일이 너무 광범위 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일이 익숙해지니 몸이 너무 편하면 오히려 많이 심심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안과와 관련된 논문을 한 개씩 읽고 요약도 나름대로 하며 남는 시간에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과와 비교했을 때, 근무환경이나 여러 부분에서 느낀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종합병원과 로컬의원의 차이를 비교하는게 더 확연할 것 같습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 잘 알고 계시듯이 종합병원은 일단 3교대 근무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점, 그리고 주말과 평일의 경계가 없다는 점이 아무래도 단점으로 생각됩니다. 그에 반했을 때, 로컬의 장점은 간단하게 말하면 남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쉴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맡은 업무가 아닌 외래업무까지 봐야 할 경우에는 까다로운 환자들의 케어까지 도맡아 해야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물론, 병동 선생님들께서는 흔히 있으신 일들이겠지만 수술방 간호사로서 직접 내원객을 응대하고 케어해야 할 때는 때때로 힘들기도 합니다.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어느날, 병원에 걸려온 전화를 받으니 본인이 대림동에 살고있는데 병원을 어떻게 찾아가야하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평소 지하철을 이용하며 노선도를 잘 외우고 있었어서 환자 분이 찾아오시기 쉽도록 안내를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처럼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더라도 평소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을 듣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합니다. 음악을 듣다 보면 제 이야기 같을 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위로 받을 수 있고 저만의 힐링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간호학생 때와 지금의 나를 생각했을 때의 간호사를 바라보고 갖는 생각은?

간호사는 더 이상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없는 직업이지만,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직업 중 가장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호학생이었을 때는 벚꽃축제 구경도 나와 먼 일이고 방학도 거의 없는 각박한 생활로 바빴습니다. 병원실습을 나갔을때도 아직 배우는 학생으로서는 RN의 역할을 간접적으로라도 부딪힐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많이 힘들었는데, 면허를 취득하고 간호사로서 충실히 일을 하고 본인의 근무 과에 대한 여러 공부를 계속 하다보면 전문직으로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이라고 충분히 생각됩니다.

앞으로 임상을 시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많은 후배 간호사들에게 할말이 있다면?

4학년 학생들은 지금 당장은 취업에, 학업에 굉장히 많이 힘들겠지만 지금 보내고 있는 그 순간이 간호사로서 시작하고 수행할 때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본인 스스로 잘 다독이고, 동기들과도 잘 토닥여 줄 수 있는 심성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 2, 3학년 학생들은 공부할 때는 공부하고, 놀 때는 확실하게 노는 집중력을 길렀으면 좋겠네요. 
방학 때마다 토익 공부 열심히 하세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와 한마디 해주세요.

가끔 너스케입에 올라오는 글을 읽어보면 로컬과 대학병원, 종합병원의 비교에 대한 글들을 읽게 됩니다. 대부분이 로컬에 가면 많은 케이스를 못보고 도태된다. 라는 글들입니다. 당연히 로컬에 가면 대학병원, 종합병원 보다 많은 케이스를 못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작은 부분에서부터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정도(正道)로 일해주어야 간조협의 실무간호사인력 양성추진과 같은 류의 법들이 제정되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상, 연구 이외의 모든 분야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시고 계시는 한국의 간호사 선생님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Nurscape 편집부(nurscape@nurscap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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